본문 바로가기
AI이야기

AI 시대, 토크나이저 활용법: 한국어 텍스트를 똑똑하게 변환하는 방법!

by logbe1 2024. 10. 10.

자연어 처리(NLP)에서 텍스트 데이터를 모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과정은 마치 마법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텍스트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숫자 형태로 바꾸는 작업, 즉 토크나이징(Tokenization)이 바로 그 마법의 핵심이죠. 특히 한국어처럼 조사나 어미가 복잡하게 붙는 언어에서는 토크나이징이 더욱 중요해요.

오늘은 토크나이저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그리고 다양한 토크나이저 중에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등을 자세히 알아보고, 몇 가지 실제 예시와 함께 좀 더 깊이 있게 파고들어 볼 거예요.

한국어 토크나이징의 필요성: 왜 토크나이저가 필요할까요?

영어는 기본적으로 단어와 단어 사이에 공백이 있어서 띄어쓰기를 기준으로 토큰화하면 쉽게 단어 단위로 쪼갤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어는 좀 다르죠. '조사'나 '어미'가 붙으면서 단어의 형태가 바뀌고, 띄어쓰기만으로는 의미 있는 단어 단위로 나누기가 어려워요.

예를 들어, '사과'라는 단어에 조사가 붙으면 '사과가', '사과는', '사과를' 등으로 변하잖아요? 이럴 때 띄어쓰기를 기준으로 토큰화하면 모두 다른 단어로 인식될 수밖에 없어요. 모델이 이런 다양한 형태의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해선 좀 더 똑똑한 방법이 필요하죠. 그래서 등장한 게 바로 토크나이저예요.

게다가, 한국어 텍스트에는 띄어쓰기가 제대로 안 된 경우도 꽤 많아요. 예를 들어, "나는사과를좋아해"라는 문장을 띄어쓰기만 기준으로 토큰화하면 "나는사과를좋아해"라는 하나의 토큰으로 인식돼 버려요. 이런 경우에도 토크나이저는 문맥을 파악해서 의미 있는 단위로 쪼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그러니까, 토크나이저는 컴퓨터가 한국어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에요. 마치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줄 때, 어려운 단어를 쉬운 단어로 쪼개서 설명해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형태소 분석기: 한국어 토크나이징의 핵심

한국어 토크나이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 바로 형태소 분석기예요. 형태소 분석기는 텍스트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의미 단위인 '형태소'를 찾아내는 역할을 해요.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라는 문장을 예로 들어볼게요. 형태소 분석기를 사용하면 이 문장을 "나/는/사과/를/좋아/하다"처럼 형태소 단위로 쪼갤 수 있어요. 이렇게 쪼개진 형태소를 토큰으로 사용하면 모델이 문장의 의미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거죠.

KoNLPy: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의 대표 주자

Python에서 한국어 형태소 분석을 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라이브러리 중 하나가 바로 KoNLPy예요. KoNLPy는 Hannanum, Kkma, Komoran, Mecab, Okt 등 여러 형태소 분석기를 제공해요.

형태소 분석기 개발 기관 특징
Hannanum KAIST 1999년 개발, 한국어 형태소 분석
Kkma 서울대학교 한국어 형태소 분석 및 품사 태깅
Komoran Shineware 2013년 개발, 빠른 속도와 높은 정확도
Mecab 교토대학교 일본어 형태소 분석기를 한국어에 적용
Okt (구 Twitter) Twitter 오픈소스 형태소 분석기, 정규화 및 어간 추출 기능 제공

각 형태소 분석기는 장단점이 있으니, 어떤 작업에 적합한지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KoNLPy 메서드: 텍스트 분석을 위한 다양한 도구

KoNLPy는 텍스트 분석에 유용한 몇 가지 메서드를 제공해요. 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자주 사용하는 메서드는 nouns, morphs, pos 세 가지예요.

  • nouns: 텍스트에서 명사만 추출해 줘요.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라는 문장에서 nouns 메서드를 사용하면 ['나', '사과']만 반환해요.
  • morphs: 텍스트를 형태소 단위로 쪼개서 반환해요. 위 문장에 morphs를 사용하면 ['나', '는', '사과', '를', '좋아', '한다']를 얻을 수 있어요.
  • pos: 텍스트에 품사 태깅(POS tagging)을 수행해요. 품사 태깅이 뭔지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품사 태깅(POS tagging): 형태소에 꼬리표 붙이기

품사 태깅은 텍스트를 구성하는 각 단어나 형태소에 품사를 태그로 붙이는 작업을 말해요.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라는 문장에 품사 태깅을 하면 "나/NP 는/JX 사과/NNG 를/JKO 좋아/VV 하/EF ㄴ다/EF" 와 같이 각 형태소에 품사 정보가 추가돼요.

품사 태깅을 통해 모델은 각 단어가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즉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파악할 수 있게 돼요. 예를 들어, '나'는 명사('NP'), '좋아'는 동사('VV')임을 알 수 있죠.

KoNLPy 메서드의 입력 인자: 좀 더 섬세하게 조절하기

nounsmorphs 메서드는 입력 인자가 거의 동일하지만, pos 메서드는 형태소 분석기마다 입력 인자가 조금씩 달라요. 예를 들어, Okt는 normstem 인자를 받아요. norm은 텍스트를 정규화할지, stem은 어간 추출을 할지 결정하는 옵션이에요.

"그 사과는 정말 맛이 없낰ㅋㅋ?"이라는 문장을 예시로 들어볼게요.

  • norm=True로 설정하면 '없낰'이 '없나'로 바뀌어요.
  • stem=True로 설정하면 '없나'가 '없다'로 바뀌어요.

Hannanum은 ntags라는 인자를 추가로 받아요. ntags는 태그의 수를 의미하며, 9 또는 22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9를 선택하면 간단한 태그(N, J, P 등)만 사용하고, 22를 선택하면 좀 더 세부적인 태그(NP, NC, VP 등)를 사용할 수 있어요.

KoNLPy의 독자적인 메서드: 각 분석기만의 특별한 기능

KoNLPy의 각 형태소 분석기는 공통 메서드 외에도 자신만의 독자적인 메서드를 제공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Hannanum은 analyze 메서드를 제공하고, Kkma는 sentences 메서드를 제공해요.

토크나이저 선택 가이드: 나에게 맞는 토크나이저는?

이렇게 다양한 토크나이저 중에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 어떤 토크나이저를 선택할지는 작업의 목적, 데이터의 특징, 그리고 모델의 요구사항에 따라 달라져요.

  • 데이터의 크기가 작고, 빠른 속도가 중요하다면 Okt가 적합해요. Okt는 오픈소스 형태소 분석기로 속도가 빠르고, 정규화 및 어간 추출 기능도 제공해요.
  • 데이터의 정확성이 중요하고, 다양한 품사 태깅 정보가 필요하다면 Kkma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Kkma는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형태소 분석기로 정확도가 높고, 다양한 품사 태깅 정보를 제공해요.
  • 데이터의 양이 많고, 좀 더 세부적인 형태소 분석이 필요하다면 Hannanum이나 Mecab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Hannanum은 KAIST에서 개발한 형태소 분석기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Mecab은 일본어 형태소 분석기를 한국어에 적용한 것으로 빠른 속도와 높은 정확도를 자랑해요.
  • 데이터에 띄어쓰기 오류가 많다면, SentencePiece나 WordPiece 토크나이저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어요. SentencePiece나 WordPiece는 서브워드 단위로 토큰화를 수행하기 때문에 띄어쓰기 오류에 덜 민감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어떤 토크나이저를 선택하든, 데이터의 특성과 작업의 목적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토크나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토크나이저 활용 실전: 챗봇과 텍스트 분류

토크나이저는 다양한 NLP 작업에 활용될 수 있어요. 챗봇이나 텍스트 분류, 기계 번역 등에서 토크나이저는 텍스트를 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요.

챗봇: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하는 시스템이에요. 챗봇에서 토크나이저는 사용자의 질문을 형태소 단위로 쪼개고, 품사 태깅을 통해 질문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사용돼요. 이렇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챗봇은 적절한 답변을 생성하고 사용자와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요.

텍스트 분류: 텍스트 분류는 텍스트 데이터를 미리 정의된 여러 카테고리 중 하나로 분류하는 작업이에요. 예를 들어, 뉴스 기사를 스포츠, 정치, 경제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거나, 상품 리뷰를 긍정, 부정으로 분류하는 것이죠. 텍스트 분류에서 토크나이저는 텍스트를 토큰으로 변환하고, 이 토큰들을 모델의 입력으로 사용하여 텍스트를 분류하는 데 활용돼요.

마무리: 토크나이징은 NLP의 시작

오늘은 토크나이저, 특히 한국어 토크나이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토크나이저는 텍스트 데이터를 모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NLP의 가장 기본적인 작업 중 하나예요.

한국어 텍스트의 특징을 고려하여 적절한 토크나이저를 선택하고, 형태소 분석 및 품사 태깅과 같은 기능을 활용하면 좀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NLP 모델을 만들 수 있어요. NLP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에게 토크나이저는 마법 지팡이와 같은 존재가 될 거예요. 앞으로 더욱 다양한 NLP 기술과 활용 사례를 소개해드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1. 토크나이저가 꼭 필요한가요?

A1. 한국어와 같이 형태소가 복잡한 언어에서는 토크나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텍스트를 의미 있는 단위로 쪼개서 모델이 텍스트를 이해하기 쉽도록 돕기 때문이죠.

Q2. 어떤 토크나이저를 선택해야 할까요?

A2. 데이터의 특징, 작업의 목적, 그리고 모델의 요구사항에 따라 적합한 토크나이저를 선택해야 해요. 데이터 크기가 작고 빠른 속도가 중요하다면 Okt를, 정확성이 중요하고 다양한 품사 태깅 정보가 필요하다면 Kkma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KoNLPy 외에 다른 한국어 토크나이저는 없나요?

A3. 네, KoNLPy 외에도 Khaiii, SentencePiece, WordPiece 등 다양한 한국어 토크나이저가 존재해요. 각 토크나이저는 장단점이 있으니, 작업의 목적에 맞는 토크나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키워드 토크나이저,토큰화,자연어처리,NLP,한국어처리,형태소분석,KoNLPy,Okt,Kkma,Hannanum,Mecab,품사태깅,POS태깅,챗봇,텍스트분류,기계번역,데이터전처리,머신러닝,딥러닝,AI,인공지능,자연어처리모델,데이터과학,데이터분석,한국어토크나이저,SentencePiece,WordPiece,Subword,서브워드,자연어처리기술

 

관련 포스트 더 보기

2024.10.06 - [AI이야기] - Hugging Face로 NLP 모델 활용하기: 초보자를 위한 완벽 가이드

 

Hugging Face로 NLP 모델 활용하기: 초보자를 위한 완벽 가이드

Hugging Face 라이브러리 활용해서 자연어 처리 모델을 써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시죠? 걱정 마세요! 이 글에서는 Hugging Face 라이브러리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을 위해 설치부

logbe1.tistory.com

2024.09.26 - [AI이야기] -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AI 혁신의 핵심, 제대로 알고 활용하기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AI 혁신의 핵심, 제대로 알고 활용하기

AI 시대의 혁신을 이끄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그 매력에 빠져보세요! 챗GPT, 구글 검색, 번역 앱까지… 요즘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AI 서비스들의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바로 '트랜스포머 아

logbe1.tistory.com